[14일 프리뷰]KIA-삼성, 전병두 임창용 연승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4.14 09: 44

'연승이냐 첫 패배냐'. 삼성 임창용, KIA 전병두 등 양팀의 선발투수들의 의욕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나란히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 이날 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전병두는 지난 8일 LG전에 등판 5⅓이닝동안 4안타(2볼넷)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내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해 삼성전 성적 9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다소 약했다. 그러나 선동렬감독이 호감을 표시하고 WBC 대표팀에 뽑을 정도로 삼성전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올해는 제구력과 볼이 좋아져 삼성전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하게 될 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돌아온 임창용은 8일 두산전에서 5이닝 4안타(1홈런 4사사구)를 맞고 3실점했다. 아직은 확실한 믿음과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고향팀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상승세를 띨 수도 있다. 아직은 팔꿈치 수술로 오랜 공백을 보인 탓인지 스태미너가 부족하다. 6이닝 투구수 100개를 넘을 수 있을지 관건. 삼성의 필승 불펜은 연장전을 포함해 이틀연속 모두 나왔다. 원정 6연전 중이기 때문에 피로감을 갖고 있다. 아무래도 선발 임창용이 버텨야 유리하다. KIA는 개막 이후 득점력과 결정타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12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쳤다. 꽁꽁 막힌 득점력을 높이지 않고는 쉽게 이기기 어렵다. 삼성의 득점력은 KIA보다는 우위에 있다.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타자들이 있다. 찬스에서도 득점을 올리는 집중력도 갖춘다. 삼성타선과 KIA선발 전병두와의 대결결과가 이날 승부의 포인트가 될 듯 싶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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