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라' 개막 3연전 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잇단 수비 실책으로 무너졌다. 염종석 선발 카드를 꺼낸 롯데는 14일 한화 원정 2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칠 전망. 염종석은 지난 시즌 6승 9패에 그쳤지만 이날 호투로 시즌 첫 승과 팀의 위기 탈출을 노린다. '검은 갈매기' 호세의 복귀도 롯데에게는 반가운 소식. 호세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로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한 바 있다. 호세는 이대호와 함께 '거포 듀오'를 이끌며 독수리 마운드 맹폭 선봉장으로 나선다. 기분 좋은 3연승을 기록 중인 한화는 외국인 투수 세드릭을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 지난 8일 대전 SK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6볼넷 7탈삼진 3실점해 쓴 잔을 마셨지만 이날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예비군' 이영우의 맹타도 한화에게는 든든한 지원군. 이영우는 5경기에서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로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고졸 3년차 투수 양훈이 구대성의 빠진 마무리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what@osen.co.kr 세드릭-염종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