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첼시 감독 취임설 사실무근"
OSEN 기자
발행 2007.04.14 11: 47

러시아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최근까지 계속 나돌고 있는 첼시 감독 취임설을 부인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 축구 프로그램 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무근이며 러시아 대표팀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아직 러시아와 1년 계약이 남아있으며 목표인 유로 2008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주이고 내가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나는 것"이라며 "첼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고 20번은 더 얘기했을 것"이라며 "나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첼시를 사랑하고 잉글랜드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첼시에 남아있고 싶고 다른 클럽에서 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첼시 감독직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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