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 승' 이재호, "첫 경기였지만 이길려고 나왔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4 16: 27

"첫 경기이라 무척 설레였지만, 이길려고 나왔다." MBC게임 이재호(17)는 환한 미소로 자신의 첫승을 기뻐했다. 1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개막전 MBC게임의 선봉으로 나선 그는 "이결려고 나왔다. 지려고 나오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초반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극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평소 즐겨사용하던 '원 배럭 더블 커맨드'가 아닌 초반 중앙 8배럭에 이은 몰래 팩토리 전략을 들고 나온 그는 "평소 저그전을 공격적으로 즐겨한다"며 "이제동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 박성준 선수와 상의해서 전술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준이형이 아마 승리했으니깐 맛있는 것을 사줄꺼다(웃음)"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발 예고제로 상대 선수를 알수 있어 준비가 편했다. 그것은 모든 선수가 다 같을 것"이라며 "이제는 서로가 상대를 대비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호는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겠다. 2006시즌 메이저무대를 다 밟아봤지만 나를 시험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2007시즌은 더 열심히 해서 제대로 된 성적을 내겠다"고 2007시즌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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