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속옷브랜드 런칭, 선입견이 가장 큰 어려움"
OSEN 기자
발행 2007.04.14 17: 24

교복에 이어 새롭게 속옷브랜드를 런칭한 가수 토니안이 "여성 속옷 사업에 대한 선입견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4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여성 토탈 멀티샵 브랜드 샤인에니스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토니안은 속옷브랜드에 뛰어들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선입견이 가장 컸다. 남자이기 때문에 여성브랜드에 도전한다는 것이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며 “특히 난 사업가라기보다는 연예인이고 가수이기 때문에 자칫 이미지가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업은 별개라는 생각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토니안은 많은 사업 중 이너웨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요즘 여성분들이 속옷에도 관심이 많고 또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속옷이 감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의상과 융합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입견을 버리게 됐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샤인에니스는 이너웨어를 기반으로 주얼리, 코스메틱을 포괄하는 신개념 토탈 멀티숍 브랜드이다. 앞으로 토니안은 샤인에니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토니안의 일문일답. -브랜드 네임의 의미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빛이라는 콘셉트가 문득 떠올랐고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샤인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샤인을 반대로 읽어보니 에니스가 됐고 에니스라는 이름이 그 시대를 대변하는 여성 자체를 나타내는 대명사라는 생각이 들어 샤인에니스라고 짓게 됐다. -준비기간은 얼마나 됐나. ▲비밀리에 진행해왔다. 1년 반에서 2년 전부터 국내 시장을 조사하면서 협력 네트워크 및 조직구성까지 쉴 새 없이 조사를 해온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탁재훈도 최근 속옷 브랜드를 런칭했는데 조언을 받았나. ▲탁재훈 선배의 런칭 소식 듣고 처음에는 놀랐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보면 기존 연예인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고 사업을 구상하는데 있어 속옷 자체도 패션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이 속옷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탁재훈 선배도 꼭 잘 되시길 바란다. -다음 사업 구상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없다. 지금 하는 사업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때까지 노력하고 싶다. 지금도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황신혜, 박정수, 탁재훈 등 속옷 브랜드 런칭하는 연예인 중 라이벌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오히려 이제는 같이 가는 존재인 것 같다. 나에게는 좋은 영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분들이 잘 돼야 나도 잘되고 서로 잘되는 것 같다. 라이벌 구도로 간다면 나는 피 보고 싶지는 않다. -속옷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나. ▲물론 내가 모든 일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가 다 했다고 할 수 없고 전문가들이 나와 같이 일해주시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내가 지식이 없다면 일을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문용어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한 분들을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일을 시작하면서 알아야할 것과 소비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느낌을 드리기 위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공부를 많이 했다. 또 스쿨룩스를 통해 의류 쪽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전문지식 보다는 내가 직접 발로 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해외로도 진출하고 싶은 욕심이 있나. ▲지금 시작했기 때문에 구상중이고 국내에서 좋은 호응 얻고 차차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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