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동주가 팀 통산 1만 2000번째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8개 구단 중 역대 4번째 1만 2000타점에 4점을 남겨두고 있던 두산은 14일 SK와의 잠실 홈경기 4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김동주의 몸에 맞는 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두산은 1회부터 2사 3루에서 김동주의 우익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SK 선발 김원형을 상대로 터진 유재웅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두산은 2-1로 쫓기던 3회에도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고 SK 내야진의 에러에 편승, 4점째를 뽑아냈다. 그리고 4회 두산은 바뀐 투수 이영욱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등장한 김동주가 초구에 몸으로 1만 2000번째 타점을 채웠다. sgoi@osen.co.kr 김동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