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뉴 2분전 동점골' 대구, 수원과 1-1
OSEN 기자
발행 2007.04.14 18: 57

수원 삼성이 송종국의 4경기 연속 어시스트에 이은 에두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2분을 지키지 못하고 승점 3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에두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3분 루이지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대구 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3승 2무 1패가 된 수원은 포항, FC 서울, 울산 현대에 승점 1 앞선 승점 11이 되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지만 15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게 됐고 대구는 간신히 승점 1을 추가했지만 12위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 컨디션 난조로 엔트리에서 빠진 안정환 대신 하태균, 에두, 김대의 '스리톱'을 출격시킨 수원은 전반 중반부터 대구의 골문을 공략하기 시작했으나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전반 21분 스로인을 받은 에두가 골키퍼 백민철과 1대 1로 맞섰지만 아쉽게 기회를 놓친 수원은 전반 22분 송종국의 프리킥 크로스를 마토가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전반 30분에는 송종국의 코너킥에 이은 에두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갔고 전반 40분에는 에두의 크로스에 이은 하태균의 헤딩슛이 백민철에게 잡혔다. 후반 이관우를 빼고 배기종을 투입한 수원은 후반 8분 배기종의 슈팅이 골 옆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달랬고 곧바로 김대의 대신 박성배를 교체하며 더욱 공격력을 강화하며 승부수를 걸었고 후반 19분 송종국-에두 조합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후반 17분 루이지뉴의 슈팅이 이운재의 발에 걸려 위기를 넘긴 뒤 박윤화의 파울로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맞은 프리킥 기회에서 송종국의 크로스에 이은 에두의 헤딩슛으로 대구의 골 왼쪽을 뚫었다. 에두의 정규리그 2호골이자 송종국의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42분 에두의 강슛이 골 포스트를 다시 맞고 나오자마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주환이 미드필드 오른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 있던 루이지뉴가 정확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뒤늦게 이운재가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이미 골망은 출렁거린 뒤였다. 수원은 인저리 타임 박성배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골문 왼쪽을 살짝 빗나가며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R (14일) ◆ 수원 (관중 16,213) 수원 1 (0-0 1-1) 1 대구 ▲ 득점 = 에두 2호(후19분,도움 송종국·수원) 루이지뉴 3호(후43분,도움 김주환·대구) ■ 중간 순위 (14일 현재) ① 성남 4승 1무 (승점 13) 득 12, 실 4 / +8 ② 수원 3승 2무 1패 (승점 11) 득 7, 실 6 / +1 ③ 포항 3승 1무 1패 (승점 10) 득 7, 실 4 / +3 ④ 서울 3승 1무 1패 (승점 10) 득 4, 실 1 / +3 ⑤ 울산 3승 1무 1패 (승점 10) 득 7, 실 6 / +1 ⑥ 전북 2승 1무 2패 (승점 7) 득 7, 실 6 / +1 ⑦ 인천 2승 1무 2패 (승점 7) 득 6, 실 6 / 0 ⑧ 전남 1승 3무 1패 (승점 6) 득 4, 실 4 / 0 ⑧ 제주 2승 3패 (승점 6) 득 4, 실 4 / 0 ⑩ 부산 2승 3패 (승점 6) 득 3, 실 4 / -1 ⑪ 경남 1승 2무 2패 (승점 5) 득 5, 실 7 / -2 ⑫ 대구 1승 2무 3패 (승점 5) 득 6, 실 10 / -4 ⑬ 대전 2무 3패 (승점 2) 득 5, 실 9 / -4 ⑭ 광주 1무 4패 (승점 1) 득 3, 실 9 / -6 tankpark@osen.co.kr 루이지뉴=대구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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