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의 '삼바 듀오' 루이지뉴(22)와 에닝요(26)가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전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루이지뉴는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김주환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특히 루이지뉴의 골 감각은 그야말로 절정. 10경기에서 7골이고 이중 3골이 정규리그에서 터져나왔다. 김동현(성남 일화) 김상록 데얀(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FC) 우성용(울산 현대) 데닐손(대전) 등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루이지뉴는 삼성 하우젠컵에서는 4골로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에닝요 역시 루이지뉴와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 이근호(22)와 함께 대구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대구 미드필드진의 취약점을 단번에 해결하며 팀의 플레이메이커로 떠오른 에닝요는 지난 11일 포항과의 삼성 하우젠컵 경기에서는 루이지뉴와 호흡을 맞추며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 에닝요은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위협적인 프리킥을 차는 등 변병주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변병주 감독의 '삼바 듀오' 칭찬은 끊이지 않는다. 변병주 감독은 "루이지뉴가 터키 전지훈련부터 일찌감치 합류한 덕분에 팀의 조직적인 플레이와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며 "루이지뉴를 데려왔을 때 전에 대구에서 뛰었던 산드로 히로시(전남)를 연상했다. 지난 2월 결혼 때문에 시즌 초반 다소 좋지 않았지만 차츰 컨디션을 찾아가며 골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변 감독은 "에닝요가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아직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되진 않지만 컨디션이 급격하게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며 "시즌 초반 3연패로 고생했지만 에닝요와 루이지뉴의 조합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삼성 하우젠컵 대회 성적이 좋은 만큼 정규리그보다 컵 대회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루이지뉴-에닝요=대구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