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번트 하나도 안 대고 이겼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4 21: 12

"오늘은 번트 하나도 안 대고 이겼어". 14일 잠실 두산전서 역전승한 직후 김성근 SK 감독을 만나 '공동 1위로 올라섰다'고 하자 "어, 몰랐네. 한화가 졌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만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거의 포기 직전까지 갔던 경기를 마지막 고비에서 뒤집기로 반전시켰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공격은 작전 안 걸고 흐름에 맡겼는데 강공이 잘 됐다. (그러다보니) 번트 한 번도 안 댔다. -승부의 고비는. ▲2-6으로 뒤졌을 때 내일을 대비할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5회 박재상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흐름이 온다'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다. -수훈 선수를 꼽자면. ▲전체적으로 다 잘했다. 김재현의 타격폼이 돌아왔다. 김강민도 좋아졌다. 기동력과 펀치력이 함께 살아나 싸움하기 좋다. -내일 경기 대비는. ▲김광현이 선발이다. 얼마나 던질지가 관건이다. 이영욱은 맞았지만 페이스가 돌아오는 듯하다. -마무리 정대현이 3경기 연속 등판이었다. ▲괜찮다고 봤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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