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날개' 김동진(25)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완승을 거뒀다.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14일(한국시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2007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알레얀드로 도밍게스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파벨 포그레브니악, 후반 29분 이고르 데니소프의 골 폭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동진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 출전했지만 이호는 대기 명단에만 들었을 뿐 끝내 기용되지 못했다. 한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다"며 "전반보다는 후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는데 미드필드를 지배한 것이 주효했고 결국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컵 대회를 앞두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김동진과 블라디슬라프 라디모프가 컵 대회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당장 다음날부터 경기 구상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