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볼튼 원더러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2로 줄였다.
아스날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튼 원더러스와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니콜라스 아넬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1분 토마스 로시츠키, 후반 1분 프란레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7승 8무 8패, 승점 59가 된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와 득점없이 비겨 18승 7무 8패, 승점 61에 그친 3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2로 줄이며 3, 4위 순위 경쟁을 계속 이어갔다. 반면 아스날은 5위 볼튼 원더러스와의 승점차를 5로 벌리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케빈 놀란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아넬카의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아스날은 전반 31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오른쪽 크로스를 로시츠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질베르토 실바의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포츠머스는 전반 7분 벤자니 음와루와리의 선제골과 후반 14분 매튜 테일러의 결승골로 후반 24분 베로조그루 엠레의 페널티킥 골에 그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 13승 10무 11패로 승점 49가 되면서 경기가 없던 토튼햄 핫스퍼를 9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레딩 역시 풀햄에 1-0으로 이겨 토튼햄 핫스퍼와 함께 승점 48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8위가 됐다.
또 아스톤 빌라는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서 파비우 호쳄박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내리 3골을 터뜨리며 3-1로 역전승, 10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완승, 9승 7무 17패, 승점 34로 찰튼 애슬레틱을 18위로 끌어내리고 17위로 올라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29에 머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 커트라인인 17위와의 승점차가 5로 벌어지며 강등권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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