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두케' 빈볼로 퇴장, 징계여부 주목
OSEN 기자
발행 2007.04.15 07: 30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뉴욕 메츠의 2선발 올란도 에르난데스가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부진 끝에 빈볼로 퇴장당했다. 에르난데스는 15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특히 6회 라이언 처치에게 솔로홈런, 크리스 스넬링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은 뒤에는 상대 투수 션 힐을 맞혀 경기에서 쫓겨났다. 주심 마이크 윈터스는 고의성 짙은 보복투구라고 판단해 퇴장을 명령했다. 현재로선 징계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에르난데스 본인은 물론 윌리 랜돌프 감독 등 메츠 수뇌진이 '심판의 과민반응'을 지적하고 있어 징계위원회에 회부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하더라도 몇경기 출장정지에 그칠 전망이다. 다음 로테이션 순번을 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터스가 에르데스의 고의성을 강조하고 있어 만의 하나 5경기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메츠는 '6선발'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 경우 롱릴리프 애런 실리나 트리플A에 있는 박찬호(34)가 그 자리를 메울 후보로 꼽힌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2회 드미트리 영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내야땅볼로 2점을 먼저 내줬다. 4회에도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허용한 뒤 6회 홈런 2개로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이와는 달리 워싱턴 선발 힐은 7이닝 8피안타 2실점의 안정적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6-2 승리를 뒷받침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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