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기 개막전서 한빛전 5연승 '쏜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5 08: 25

삼성전자가 한빛에 강한 면모를 이번 개막전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15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삼성전자는 한빛을 상대로 5연승을 노리고 있다. 2005년 9월 이후 단 한차례도 한빛에 패하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개막전 승리를 챙기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5연승의 희망을 갖는 이유는 두터운 선수층 때문. 프로리그에 첫 출전하는 허영무, 2전의 기록 밖에 없는 주영달 모두 신예지만 개인리그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자신이 있고, '팀플레이 마스터' 이창훈이 버티고 있는 팀플레이와 에이스 송병구가 출전하는 4세트에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가을 감독은 "삼성전자가 12개 프로게임단 중 가장 강하다고 자신한다. 2005시즌부터 신인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했고, 이제 그 결실을 보려고 한다. 허영무, 주영달 선수 모두 팀에서 아끼는 기대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한빛은 팀의 주력인 김준영과 윤용태로 삼성전자와의 '천적' 고리를 끊으려고 한다. 또 그동안 한빛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테란 라인을 총 가동 신예 테란인 김동주, 이정수를 출전시킨다. 지난 2006시즌 후기리그 KTF와의 최종전서 김동주는 변길섭을, 이정수는 임재덕을 누르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빛의 선봉으로 나서는 김동주는 명조련사로 소문난 이재균 감독이 "신인이지만 배짱이 두둑하다"고 말할 정도로 최근 팀내에서 분위기가 좋다. 지난 2006시즌 마지막 경기를 되짚어보면 삼성전자의 우위. 한빛은 0-3 완패를 당하며 삼성전자에게 맥을 추지 못했다. 한빛의 그동안 성적을 정리하면 2005시즌 후기리그 최하위, 2006시즌 전기리그 7위, 2006시즌 후기리그 4위. 이번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빛에게 삼성전자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팀 당 22경기를 치루는 이번 전기리그에서 삼성전자를 무너뜨리는 것은 '포스트시즌 진출 성공' 가도의 지름길이나 다름없다. 양팀의 승부는 신예들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예정이다. 허영무, 주영달, 김동주, 채지훈 등 삼성전자와 한빛이 새롭게 선보인 이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러나 프로리그 출전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그것은 곧 팀의 패배로 이어질 것이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1주차. ▲ 삼성전자 칸 - 한빛 스타즈. 1세트 허영무(프로토스) 김동주(테란). 2세트 주영달(저그) 김준영(저그). 3세트 이성은(테)/이창훈(저) 이정수(테)/채지훈(저). 4세트 송병구(프로토스) 윤용태(프로토스) 5세트 에이스 결정전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