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부상' 맨U, 또 수비라인 '비상'
OSEN 기자
발행 2007.04.15 09: 21

FA컵 준결승전서 왓포드를 꺾고 뉴웸블리구장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 선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오 퍼디난드(29)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수비진의 중심인 센터백 퍼디난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왓포드전 전반 40분 경 부상을 당해 대런 플레처와 교체됐고 시즌 막판 출장이 어려워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바로 그를 병원으로 보내서 진단을 받게 할 것인데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몰라 답답하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언제부터 출전하게 될지 모르겠다. 우선 18일 벌어지는 셰필드와의 경기는 건너 뛰게 될 것이고 주말에 열리는 미들스브러와의 경기는 어찌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 봐야겠지만 제발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라인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네마냐 비디치, 미카엘 실베스트르, 게리 네빌 그리고 존 오셰이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데다 퍼디난드마저 장기간 자리를 비우면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시점서 힘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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