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vs 따바레즈, K리그 최고 도우미는 누구?'. K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두현(25, 성남)과 따바레즈(24, 포항)가 15일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K리그 MVP인 김두현은 올 시즌도 여전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리그 다섯 경기에 나서 1득점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의 시발점인 그의 맹활약에 성남은 현재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바레즈는 올 시즌 최고 도우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황진성에게 주전자리를 뺏겼던 따바레즈는 올해 들어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K리그와 컵대회 7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활약에 포항 역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렇듯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 선수의 대결은 누가 이길지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둘 다 패싱능력과 개인 기술이 뛰어나다. 김두현은 강력한 중거리슈팅 능력을 지니고 있고 따바레즈는 드리블 돌파라는 장기를 가지고 있다. 즉 양 선수의 개인적인 기량은 동급이라고 할 수있다. 따라서 승부의 열쇠는 김두현과 따바레즈가 자신들을 받쳐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있다. 김두현의 뒤를 받치고 있는 손대호와 김상식은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김상식은 여전히 K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대호는 올 시즌 강력한 중거리슈팅 등 공격적인 능력을 장작하며 김두현을 지원하고 있다. 따바레즈의 뒤에는 김기동과 황지수가 버티고 있다. 리그 4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기동은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와 강력한 슈팅으로 중원을 지키고 있다. 황지수는 포항 수비라인 앞에 버티고 서서 터프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활용 여부에 따라서 갈리는 허리 라인의 승자가 1,2위 맞대결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