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최향남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최향남은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3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 국내무대에 복귀한 최향남은 지난 10일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잇단 수비 실책으로 시즌 첫 승이 무산됐다. 돌아온 호세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는 이대호는 최향남의 첫 승 도우미로 나선다. 호세는 지난 13일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대호는 한화 원정 2차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렸다. 롯데는 마무리 카브레라의 부진이 옥의 티. 카브레라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9회 등판해 승리를 날린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고졸 5년차 안영명을 선발 투수로 출격시켜 전날 영봉패를 설욕할 태세. 안영명은 올 시즌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예비군' 이영우의 맹타가 돋보이지만 한화가 승리하기 위해서 중심타선(크루즈-김태균-김태완)이 분발해야 한다. 1,2차전에서 중심타선이 뽑은 안타수는 3개에 불과하다. what@osen.co.kr 최향남 / 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