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김병현(29)이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 전격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15일 '김병현이 오른 팔꿈치 이상을 일으킨 우완 로드리고 로페스를 대신해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라고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불펜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병현은 시즌 첫 선발을 실현하게 됐다. 선발 탈락 뒤, 콜로라도 구단과 갈등을 빚어 온 김병현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중이다. "구단의 불펜 강등 처사는 불공평하다. 트레이드를 원한다 (Kim said he thought the competition was unfair and that he wanted to be traded)"라고 반발했던 김병현으로선 결정적 전기가 될 만한 선발 출격이다. 김병현의 선발 맞상대는 덕 데이비스로 발표됐다. 좌완 데이비스는 1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중이다. 참고로 김병현의 전격 선발 전환 빌미를 제공한 로페스는 19일 LA 다저스전으로 등판이 연기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