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가 포항과 비기며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감과 동시에 정규리그 선두도 굳게 지켰다. 성남은 1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황진성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모따의 동점골로 포항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이어져오던 무패 행진을 13경기(7승 6무)로 늘렸고 올시즌 정규리그 6경기 4승 2무로 역시 무패를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전반 2분 따바레즈의 슈팅을 막아낸 뒤 전반 6분 장학영의 슈팅으로 응수한 성남은 전반 11분 골키퍼 김용대가 포항 최효진과 1대 1로 맞서는 위기를 잘 넘겼고 전반 16분에는 고기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스치고 지나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성남의 공격은 김두현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해주지 못하며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전반 32분 황진성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미드필드 지역 정면에서 내준 따바레즈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골문 정면으로 뛰어 들어간 뒤 페널티 지역 중앙 지역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들어 따바레즈와 황진성을 앞세운 포항의 공격을 실점없이 막아낸 성남은 후반 6분 김동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후반 12분 최성국의 슈팅도 골키퍼의 펀칭으로 득점이 무산된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이따마르와 남기일을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건 것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후반 31분 남기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모따가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포항의 골문을 통과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성남은 승점 3을 따내기 위한 역전골을 뽑아내기 위해 줄기차게 포항의 진영을 공략했지만 홈팬이 기다리던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라운드 (15일) ◆ 성남 탄천 성남 1 (0-1 1-0) 1 포항 ▲ 득점 = 모따 2호(후31분,도움 남기일·성남) 황진성 1호(전32분,도움 따바레즈·포항) tankpark@osen.co.kr 모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