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요미우리)의 홈런 라이벌 타이론 우즈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 6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병규는 15일 히로시마 원정경기에 예의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7-1로 크게 앞서던 8회 투아웃 주자없는 상황에 들어선 이병규는 히로시마 우완 우에노의 초구 한가운데 121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앞선 4타석에서 이병규는 삼진-우익수 플라이-2루 땅볼-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로 인해 시즌 타율은 다시 2할대(.291)로 낮아졌다. 한편 주니치 4번타자 우즈는 5회 투런홈런(비거리 130m), 6회 스리런홈런(비거리 120m)을 좌월 펜스 너머로 보냈다. 시즌 6~7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린 우즈는 이승엽과의 홈런 격차를 5개로 벌렸다. 5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한 우즈의 시즌 타율은 3할대(.319)로 올라섰다. 시즌 타점 역시 18점째를 기록했다. 주니치는 7-1로 승리, 최근 3연패를 마감하고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