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가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 1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에서 FC 서울과 0-0으로 비긴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은 "많은 관중이 경기를 관전하러 오셨는데 골이 터지지 않아 굉장히 아쉽고 미안하다"며 "울산은 원정경기에서 경기를 잘 풀어가는 팀인데 선수들이 긴장해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 알미르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피곤한 것처럼 보이면서 몸이 무거워 제대로 효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현재 팀에 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주전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김정남 감독은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정경호가 골을 넣어줘야 컨디션도 살고 팀도 같이 살아날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 외 이천수를 비롯한 공격진은 충분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