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 강민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하겠다." 1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온게임넷과 개막전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강민은 경기 후 2007시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선봉으로 출전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그는 "오랜만에 쉬다가 나온 첫 경기라 중요하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지난번 KeSPA컵때 우리팀이 온게임넷에게 패배한 것을 잊지 않고 이기려고 이를 악물었다"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는 사실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프로리그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개인전에 출전하면 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 되도록 많이 출전해서 승리를 따내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승수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강민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2007시즌 목표를 다짐했다. 온게임넷을 상대로 7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민은 "특별히 승패를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신경을 쓰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내가 온게임넷을 상대로 강했다는 점 보다는 내 승리가 팀 승리에 일조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프로리그에서 강민을 떠올리는 이미지는 '에이스결정전의 사나이'. 2-2 동점상황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그는 "나가고 싶었지만 아쉽지는 않다.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기회를 잡아 출전하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