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 "끝까지 쫓아간 선수들이 고맙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5 18: 36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이길 수 있었다". 강병철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3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롯데는 3회까지 0-3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5회초 박현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7회초 강민호의 중전안타와 박현승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아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8회말 한화 김태균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9회 박기혁의 내야 땅볼과 문규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아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 감독은 "경기 초반에 3점을 내준 뒤 몇 번의 찬스를 놓쳤는데 그 이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강 감독은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는 최대성이다"고 말했다. 최대성은 선발 최향남(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롯데는 오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펼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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