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완(29)이 연일 홈런포를 터트리며 KIA 타선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홍세완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 전병호를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좌월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홍세완은 전날 경기에서도 6회 삼성 세 번째 투수 임동규를 상대로 중월 2점 홈런(비거리 120m)과 8회 다섯 번째 투수 권오원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비거리 120m)를 날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홍세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카운트 2-3에서 전병호 선배가 변화구를 잘 던져 역으로 직구를 노렸는데 적중했다. 최근 타격 훈련을 열심히 하다보니 예전의 타격감과 리듬이 조금씩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홍세완은 "그동안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는 욕심버리고 공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타점, 타율 등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팀이 필요할 때 타점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