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홈런 2방, 세인트루이스 홈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7.04.16 09: 2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앨버트 푸홀스(2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1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푸홀스는 1회 스리런홈런, 8회 솔로홈런을 작렬해 시즌 3호째를 마크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5타점. 타율은 1할8푼6리가 됐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2루에서 등장한 푸홀스는 밀워키 선발 벤 시츠를 두들겨 좌월 3점포를 작렬해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3회에는 헛스윙 삼진, 5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7-2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1루땅볼로 3루주자 야디에르 몰리나를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승부가 기운 8회 상대 5번째 투수 엘머 드센스로부터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푸홀스의 불방망이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는 10-2로 승리하고 올 시즌 홈구장 첫 승을 뒤늦게 올렸다. 6이닝 5피안타 2실점한 브래든 루퍼는 2연승을 거뒀고 5이닝 8피안타 7실점한 쉬츠는 2패째(1승)를 기록했다. 이날 전적으로 양팀의 시즌 성적은 나란히 6승5패가 됐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