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팬택 EX 내가 살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6 14: 28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꼭 승리할 겁니다." '천재' 이윤열(23, 팬택)이 독기를 품었다. 모그룹이 자금난을 겪고 있어 팀이 해체위기까지 몰렸던 만큼 총력을 다해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윤열은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이스트로전서 팬택의 선봉으로 출전한다. 이윤열의 선봉 출전은 본인이 자청한 것으로 팀의 사기를 위해 이윤열의 1세트 출전을 염두해 두고 있던 성재명 감독 역시 흔쾌히 받아들이며 이윤열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윤열은 "지금 우리팀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팀 승리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선봉 출전이라 생각해 자원했다. 코칭스태프와 팀원들 모두 믿고 흔쾌히 내보내준 경기로,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꼭 승리하겠다. 팬택 EX 화이팅!"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윤열은 신희승에게 역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있다. 예선을 포함하면 4승 1패의 우위인데다 신희승과 승패를 가릴 전장인 '파이썬'이 로스트 템플과 유사해 더욱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첫 세트 파이썬의 경우, 맵이 로스트 템플과 매우 유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중앙 지역이 너무 넓어 한 번 밀릴 경우 경기를 내줄 수 있다. 철저하게 준비했고, 자신있다. 신희승 선수가 전략적인 선수지만 나를 상대로는 힘들 것이다." 팬택 성재명 감독은 "내심 이윤열 선수의 선봉 출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맵 적응력, 팀의 사기, 기선 제압 등 각 요소들을 생각했을때, 가장 적임자"라며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팀의 에이스 이윤열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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