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훈 감독, "T1과 팬들 모두 행복함을 느끼게 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6 21: 53

"프로게임단 T1과 팬들이 같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16일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공군과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K텔레콤 주훈 감독은 "이번에는 동계훈련도 가지 않고 충실히 시즌 준비를 했다. T1이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은 이제 과거의 말"이라며 "2007시즌은 엔트리 예고제도 시작했지만 22경기로 경기가 늘어난 장기레이스다. 선수들이 지치지않고 현재 페이스를 계속 유지시키고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공군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주 감독은 "맞은편 임요환 성학승 선수를 보고 많이 낯설었다. 평가전 하는 기분이었다"면서 "이제 불과 1승을 거둔 것이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중요한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팀플레이였다"고 밝힌 주 감독은 "겨우내 육성시켰던 손승재, 오충훈 선수가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도재욱 선수도 패하기는 했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인 만큼 앞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 감독은 "아직까지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반까지는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다. 하지만 신예 선수들의 전력화 되면서 점차 안정화 될것이다. 불안한 점이 보완되면 프로게임단 T1과 팬들이 같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2007시즌 대장정에 나서는 출사표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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