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에 강한 이미지의 남자들이 들이닥친다. 남성미 넘치는 연기자 이종원과 이훈이 중요한 배역으로 드라마에 합류한다. 이종원은 극의 분위기 반전에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이다. 이종원이 맡은 배역은 예전부터 배종옥을 짝사랑했던 남자 후배 석준이다. 학교 때부터 배종옥이 좋아 쫓아다녔지만 사랑을 쟁취하는 데는 결국 실패한 남자다. 스위스 유학을 다녀온 화가로 프랑스 여인과 잠시 살다 헤어진 경력이 있다. 그런데 이 남자 앞에 기회가 찾아온다. 남편 김상중과 친구 김희애의 관계를 알아차린 배종옥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게 되는데 마침 그 즈음에 이종원이 배종옥 앞에 나타난다. 배종옥으로서는 상처받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도피처가 생긴 셈이다. 속된 말로 ‘맞바람’을 피울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이혼을 결심한 배종옥도 이종원의 변하지 않은 사랑에 마음이 흔들린다. 이종원은 SBS 금요드라마 ‘어느 날 갑자기’ 이후 1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거친 남자’ 이훈은 김희애의 남동생 동하 역으로 극에 합류한다. 학창시절 누나의 단짝이었던 배종옥을 오래도록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둘의 갈등을 부추기는 요소를 지닌 반면에 이훈은 김희애와 배종옥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이종원과 이훈은 4월 17일부터 촬영을 시작해 23, 24일 방송분에서 시청자들을 찾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