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강속구 투수 조시 베켓이 벌써 시즌 3승을 올렸다. 조시 베켓은 17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2 승리를 견인했다. 1회 베켓은 톱타자 게리 매튜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 올란도 카브레라에게 좌월 솔로홈런(비거리 118m)을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보스턴은 화끈한 방망이로 응수했다. 1번 훌리오 루고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케빈 유킬리스-데이빗 오르티스-매니 라미레스가 연속 안타를 쳐 단숨에 3점을 뽑았다. 이어 J.D. 드루의 2루수 야수 선택과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계속된 찬스에서 마이크 로웰과 알렉스 코라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태 1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보스턴은 4회 2사 후 데이빗 오르티스의 좌중월 솔로홈런(비거리 128m)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9회 에인절스의 켄드릭이 좌월 솔로홈런(비거리 105m)을 뽑아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태였다. 에인절스 선발 어빈 산타나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당해 쓴 잔을 마셔야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