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레알 마드리드 떠나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7 10: 00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라울 곤살레스(30)가 자신의 이적과 관련된 소문들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다. 지난 199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17세의 최연소 선수로 데뷔해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 온 라울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설이 대두된 바 있다. 특히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47) 감독은 스페인 출신이라 라울과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뮌헨의 오트마 히츠펠트(58) 감독도 스페인 언론에 라울에 대한 영입 욕심을 밝혔다. 17일(한국시간) 라울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서 "이적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다"면서 "현재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레알에 계속 있을 것"이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이런 소문은 내가 팀을 떠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만들어 냈을 것"이라며 "누군지 모르겠지만 절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5일 라싱 산탄데르와의 경기서 2-1로 패한 후 언론에 심판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과 관련 라울은 "조금 화가 났었지만 시간이 지난 후 현재는 심판들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심판은 굉장히 어려운 직업이기 때문에 그들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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