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빵빵 미녀그룹 LPG가 4년 간의 대장정을 끝내는 KBS 1TV '청춘 신고합니다'의 마지막 무대를 빛낸다. LPG는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 방영되는 194회 '육군제76보병사단' 편의 녹화에 참가해 '캉캉' '팔베개' 등의 노래를 부르며 국군장병, 제작진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이미 녹화는 지난 13일 끝난 상황.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MC 윤인구와 전제향도 그간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쉬운 마음으로 끝 무대를 진행했다. 육군 제76보병사단도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제작진 및 MC와 LPG 등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LPG가 이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약 6개월동안 이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 `병영어택'을 맡아온 인연 때문. 제작진은 6개월간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국군 장병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아온 LPG를 마지막 방송 무대의 적임자로 판단해 다시 불러들였다. LPG의 리더 한영은 "육해공 등 늘름한 장병들이 있는 곳을 뛰어다니면서 그들의 연인이되고 누나 동생이 되면서 우리 역시 행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다"면서 "국군장병들을 비롯해, 이를 만들어온 제작진들에게 다시한번 그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후에도 병영을 직접 찾는 프로그램이 꼭 다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4회로 끝나는 '청춘 신고합니다'는 지난 2003년 5월 19일 '육군비룡부대' 편을 시작으로 무려 4년 간 방송됐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