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트로피카나필드(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유제국(24)이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6일 만에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연속 3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유제국은 17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7-5로 앞선 7회초 1사 후 선발 제임스 실즈에 이어 등판,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유제국은 첫 타자 미겔 테하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좌타자 오브리 허프에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줘 무사 2,3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인 제이 기븐스를 상대로 유제국은 볼카운트 0-1에서 88마일 직구를 구사했지만 중견수 옆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7 동점이 되자 탬파베이는 유제국을 내리고 션 캠프를 투입했다. 그러나 캠프가 유제국이 남겨둔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유제국의 실점은 3으로 늘어났다. 이날 공 8개(스트라이크 5개)를 던진 유제국의 방어율은 6.75(종전 1.69)로 크게 불어났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