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맞대결.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첫 대결에서 양팀은 에이스를 내세워 초반 기선 제압을 노린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연패 당한 삼성은 용병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을 선발 출격 시킬 예정. 올 시즌 두 경기에 등판한 브라운은 12⅓이닝 12피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 손민한은 두 차례 선발 등판, 15⅓이닝 1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하며 2승을 거뒀다. 손민한은 이날 팀의 상승세 유지와 3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이대호와 심정수의 홈런포 대결도 관심거리. 이대호는 타율 5할(30타수 15안타)3홈런 7타점을 기록,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 랭크돼 있다. 특히 지난 8일 수원 현대전에서 11일 사직 LG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뿜어냈다. 심정수는 타율 2할3푼5리(34타수 8안타)로 다소 주춤하지만 언제든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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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손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