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무릎에 이상이 생겨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구대성이 연습을 시작했다. 구대성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열린 재활군 선수들의 훈련에 참가했다. 이상군 재활군 코치의 지도 아래 연습에 나선 구대성은 전력 질주를 할 수는 없었으나 간단한 러닝과 함께 캐치볼 을 했다. 한화 구단은 "이상군 코치의 말에 따르면 아직 정상 훈련을 하기까지는 15일 이상 걸리겠지만 이날 달릴 때 불편한 모습은 없었다"고 전했다. 구대성은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SK와의 개막전에서 투구한 후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 7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져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휴식을 취했다. 구대성의 결장으로 불펜진이 힘든 상황인 가운데 김인식 감독은 "아직 정확한 합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없으면 없는 대로 버텨야지 별 수 있냐"며 답답해 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