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MBC게임 감독, "무실 세트 승리 기록 세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4.17 20: 36

"무실 세트 승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하태기 MBC게임 감독은 17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STX전을 3-0 완승을 거둔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긴 레이스 속에 단지 2경기만 이겼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서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면서 "무실세트 승리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이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어 그는 "무실 세트 승리라는 목표는 선수들과 같이 재미있는 경기를 준비할 수 있어 우리 선수단 모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만약 처음 패배하는 선수에게 '니가 지면 첫 패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은가'(웃음)"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나온 STX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천적관계를 확인한 하 감독은 "경기 전 코치들과 함께 승부에 대한 예상을 물었다. 염보성 선수가 이기면 3-0, 지면 0-3 패배를 생각했다. 그 만큼 첫 경기는 중요하다. 첫 경기에 승리를 하면 뒤쪽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한다"고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의 힘을 보여주는것에 대해 하 감독은 "우리팀은 시즌 동안 1, 2, 3군으로 팀을 나누어 운영한다. 지난 시즌 3군 선수들은 휴식일이 없었다. 선수들에게 살아남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2군 선수들 역시 그 점이 압박 카드가 됐다. 그 점이 시너지로 작용해 상승효과를 이끌어냈다. 민찬기 선수같은 선수가 꽤 다수의 선수가 대기중이다. mbc게임 선수들은 나가서 경기도 중요하지만, 엔트리에 들수 있을지 없을지에 더 촉각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프로리그 2경기를 준비하고 팀의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에 대해 하 감독은 "시간적인 측면에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우리팀의 경기를 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선수들이 출전을 했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한 맵만을 준비하는거라 어려움은 없다"고 밝힌 뒤 "일정이 빡빡하기는 하지만 개인리그에서 잘하는 것이 개개인에게 동기부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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