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무안타, 한신전 18타석 '침묵'
OSEN 기자
발행 2007.04.17 20: 47

주니치 이병규(33.외야수)가 한신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올 들어 한신과의 4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병규는 1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히로시마전 2경기 안타에 이어 이날 3경기연속 안타를 노렸지만 한신 배터리의 집중 견제에 당해 경쾌한 타구음을 들려주지 못했다. 이병규는 이로써 타율 2할7푼1리(59타수16안타)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까지 한신전 4경기에서 18타석 무안타(3볼넷)의 부진에 빠졌다. 한신 배터리는 이병규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하고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날도 한신 포수 야노의 바깥쪽에 집중하는 볼배합에 당했다. 중견수 겸 5번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한신 선발 얀을 상대로 안타 생산에 나섰지만 1회말 중견수플라이, 3회말 헛스윙 삼진, 6회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1,2루에서는 바뀐 투수 우완 하시모토 겐타로에게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주니치가 5-0 낙승을 올렸다. 1회 후쿠토메의 2타점 적시타와 3회 우즈의 시즌 8호 3점짜리 우월홈런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니치 선발 좌완 야마모토 마사는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완봉으로 낚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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