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60승' 조규남 감독, "가장 고마운 것은 선수와 팬"
OSEN 기자
발행 2007.04.17 21: 22

"가장 고마운 것은 선수와 팬들이다." CJ 조규남 감독은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60을 올린 후 "선수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르까프전을 3-0으로 승리하고 최초로 60승 고지에 오른 조 감독은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창단하고 나서 15승째를 거뒀다. 그동안 회사에서 지원을 잘해줬던 점이 바탕이 됐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승리인 45승은 G.O시절에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어려운 시절에도 항상 응원을 해준 팬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60승은 나를 빌어서 선수와 팬들의 노력이 나타난 것"이라며 "가장 고마운 것은 선수와 팬"이라고 다시 한 번 선수와 팬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르까프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둔것에 대해 조 감독은 "새롭게 우리팀에 맞춰진 시스템의 일환"이라며 "바뀐 시스템으로 어느 선수이던 팀플레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선수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최초로 60승을 달성한 조 감독의 꿈은 팀의 우승 이외에 의외로 선수들의 개인리그 우승. "창단을 한지 1년이 됐다. 회사에서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승으로 답하겠다. 우승은 회사와 선수단이 같이 이뤄야 할 목표다. 개인적인 소망을 얘기하자면 이제까지 팀에서 개인리그 우승자 나온것처럼 우리 선수들 중 우승자 4명 이상 나왔으면 좋겠다." 또 다른 목표를 묻는 질문을 해서야 조 감독은 최초로 100승 감독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번 시즌 경기수가 늘어난 덕분에 아직 42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 중 40승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전기리그에는 제일 먼저 100승을 달성하는 감독이 되겠다. 그 자리에서 다시 회사와 팬, 선수에게 감사함을 다시 얘기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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