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국내 복귀 첫 승, LG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4.17 21: 48

'첫 승 신고합니다!'. LG 트윈스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봉중근의 호투와 조인성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봉중근은 국내 복귀 2번째 등판서 6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국내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선취점은 2연패 탈출을 노리던 한화가 올렸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크루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태균이 좌익수쪽 2루타를 날리면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맞았고 5번 이도형이 2루수 땅볼을 치자 3루에 있던 크루즈가 홈인,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6번 이범호는 좌익수 깊숙한 플라이를 날렸고 이때 3루에 있던 김태균이 태그업, 2점째를 뽑으며 앞서 나갔다. LG는 4회말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정민철의 보크 때 2루로 진출했다. 무사 2루의 찬스에서 이종렬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이대형이 득점, 추격을 시작했다. 한 점을 따라붙은 LG는 선발 봉중근의 국내 복귀 첫 승을 위해 타자들이 나섰다. 5회말 1사 후 7번 김상현이 한화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1루로 살아나갔다. 이어 타석에 조인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올 시즌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타격감이 살아난 조인성은 한화 선발 정민철의 135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기며 잠실구장의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비거리 110m)을 뽑아냈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후 LG는 8회말 이종렬의 볼넷과 발데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5번 최동수의 유격수 땅볼 때 나온 한화 김민재의 실책과 후속타자 이성렬의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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