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동료들 믿고 던진 게 승리 원동력"
OSEN 기자
발행 2007.04.17 22: 13

"동료들을 믿고 최선을 다한 것이 승리의 요인 같습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국내 복귀 첫 승을 거둔 봉중근은 "개인적인 승리보다 팀이 이겨 무척 기쁘다. 포수 (조)인성이 형의 리드가 좋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봉중근은 신일고 재학 중 도미, 199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단 후 2004년 신시네티 레즈를 거쳐 이번 시즌 LG에 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5000만 원을 받고 입단했다. 4회 2점을 먼저 내준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김민기와 불펜진 그리고 수비진을 믿었기 때문에 괜찮았다"면서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낸 (조)인성이 형을 비롯한 동료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면서 첫 승의 공을 돌렸다. 봉중근은 "앞으로 부상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팀의 연승을 이어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5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부문 단독 선수로 오른 우규민은 "중근이 형의 경기라 꼭 세이브를 올리고 싶었다. 지난해 마무리로 뛰어본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매 경기 승리를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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