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고심' 탬파베이, 브래드 릿지 영입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7.04.18 05: 51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불펜 강화를 위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브래드 릿지(31)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어서 눈길이 쏠린다. 최근 의 보도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최근 휴스턴 마무리에서 중간계투로 강등된 릿지에 강한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릿지는 한때 내셔널리그 최고 소방수 가운데 하나로 꼽혔으나 최근 이유 모를 부진으로 가치가 떨어진 상태. 위력적인 구위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자신감을 상당히 잃은 모습이다. 지난 2005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당시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에게 대형 홈런을 허용한 뒤 타자를 두려워하는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빅리그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4경기에 등판한 올 시즌에도 블로세이브 1차례 포함 방어율 9.00으로 난타를 당하고 있다. 탬파베이와 휴스턴간 이적 논의가 어느 상태까지 진척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연성은 충분하다. 탬파베이는 허약한 불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회만 되면 믿을 수 있는 구원투수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다. 브라이언 스톡스와 알 레예스가 각각 8, 9회를 책임지고 있지만 시즌 끝까지 믿고 맡기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여기에 휴스턴에서 오랫동안 단장을 맡았던 게리 헌시커가 앤드류 프리드먼 탬파베이 운영담당 부사장 특별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팀간 이해관계만 맞아떨어진다면 거래가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휴스턴에서 사실상 눈밖에 난 릿지가 탬파베이에 새롭게 둥지를 틀지 주목된다. 탬파베이 선발진에는 서재응(30)도 자리잡고 있어 이래저래 관심이 쏠린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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