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FW 앙헬, MLS 전격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4.18 07: 27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의 스트라이커 후안 파블로 앙헬(31)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뉴욕 레드불스로 전격 이적했다. 아스톤 빌라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avfc.co.uk)와 뉴욕 레드불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redbull.newyork.mlsnet.com)는 1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앙헬이 뉴욕으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950만 파운드(약 176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톤 빌라에 입단했던 앙헬은 6년 여 동안 205경기에서 62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들어 주전 자리를 뺏기며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앙헬은 "언제나 마음은 아스톤 빌라에 있을 것"이라며 이적을 아쉬워하면서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여기에 내가 참여한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혔고 뉴욕 레드불스의 브루스 어리너 감독도 "앙헬같은 스트라이커를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계속 찾아왔는데 드디어 데려올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레이나를 데려온 뉴욕 레드불스는 개막전에서 컬럼버스 크루와 득점없이 비긴 뒤 FC 댈러스를 3-0으로 이기며 1승 1무, 승점 4로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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