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내 남자의 여자' 공세 속에 최저시청률
OSEN 기자
발행 2007.04.18 08: 52

MBC 드라마 ‘히트’가 SBS ‘내 남자의 여자’의 상승세로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4월 17일 방송된 ‘히트’ 10회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4.5%로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 9회분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2일 한미 FTA 특집 방송으로 30분 늦게 시작해 시청률이 하락했던 5회분보다도 0.1%포인트 낮다. 이 같은 하락세는 김희애 주연, 김수현 극본의 ‘내 남자의 여자’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남자의 여자’는 ‘히트’와 ‘헬로애기씨’ 보다 스타트가 늦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1.2%로 시작한 시청률이 점점 오르더니 17일 6회분이 20.0%로 20%대에 진입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히트’는 17.7%라는 꽤 높은 수치로 기분 좋게 출발하며 4회분이 18.6%로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뜻하지 않은 특집방송과 ‘내 남자의 여자’ 첫 방송으로 인해 5회분 때 시청률이 떨어진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히트’ 10회분에서는 조규원(손현주) 과장 사무실에 있던 연쇄강도사건의 증거물이 도난당해 수사를 벌이던 중 김재윤(하정우)이 차수경(고현정)에게 건넨 무릎담요와 쪽지 등이 발견돼 이들의 교제사실이 밝혀지면서 재미를 더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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