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캘러웨이, '홈6연패 사슬을 끊자'
OSEN 기자
발행 2007.04.18 11: 04

'결자해지'. 자신으로 시작된 연패를 자신의 손으로 끊어야 한다. 현대 외국인 에이스 미키 캘러웨이가 18일 수원구장 두산전에 선발 등판, 홈 6연패 및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팀을 살려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야말로 연패를 끊어줘야 하는 에이스 노릇을 해줘야하는 시점이다. 현대는 지난 6일 캘러웨이가 등판했던 롯데와의 수원 시즌 개막전부터 17일 두산전까지 홈경기를 전부 패배, 홈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그래도 캘러웨이는 현대 선발진 중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투수이다. 캘러웨이는 팀의 개막 3연패 후 광주 원정길에서 1승을 올렸다. 지난 11일 KIA전서 6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첫 승을 신고했다. 그 상승세를 몰아 이번 두산전서도 승리를 노린다. 2경기서 1승 1패에 방어율 0.75를 마크하고 있다. 전날 경기서부터 변화된 타선도 캘러웨이를 지원할 태세이다. 김시진 현대 감독은 부진 탈출을 위해 이택근을 3번에서 톱타자로 올리고 하위타선에 물방방이였던 서한규와 채종국 대신 지석훈, 김일경을 투입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김일경이 3안타를 치며 분전하는 등 총 10안타로 모처럼 두자리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에 맞설 두산도 만만치 않아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전날 6-3으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외국인 원투펀치의 한 축인 우완 랜들을 선발 예고했다. 랜들은 시즌 방어율 0.69가 말해주듯 2경기 등판서 호투하고도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랜들은 지난 해 현대전서 5전 전승에 방어율 2.25로 호투, 다시 한 번 '현대 천적'임을 증명할 태세이다. 여기에 전날 13안타를 터트리며 활발한 공격을 보인 타선도 랜들의 호투를 지원할 전망이다. '0점대 방어율' 투수간의 투수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어느 쪽이 웃을 지 궁금하다. sun@osen.co.kr 현대 캘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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