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59) 전 감독이 당분간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못밖았다. 현재 리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후임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 현 조세 무리뉴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갈등으로 리피 감독 이외에도 거스 히딩크(러시아 대표팀), 프랑크 라이카르트(바르셀로나), 로베르토 만치니(인터 밀란)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소문에 대해 리피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유로스포트와 인터뷰서 "확실히 할 것이 있다. 절대 다음 시즌에 감독으로 현장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확언했다. 이어 그는 "물론 언젠가 주변 환경이 충족된다면 다시 감독을 맡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일절 없다"면서 감독직 복귀에 대한 의욕이 없음을 거듭 강조하면서 "만약 복귀한다면 이탈리아 구단 감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