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여름 이적시장서 2명 이상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7.04.18 14: 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2명 이상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지역 일간지 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 최소한 2명의 선수를 스카우트할 것"이라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웬 하그리브스(바이에른 뮌헨)를 데려오기 위해 1년 동안 공을 들였으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뮌헨 구단의 방침에 따라 입맛만 다시고 있는 상태. 그러나 최근 들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하그리브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하그리브스 외에 한 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에 해당 선수가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포르투갈의 '신성' 나니(스포르팅 리스본)에 대한 관심을 천명하기도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에는 마이클 오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블랙번 로버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퍼거슨 감독이 왼쪽 풀백 을 보강하기 위해 개러스 베일(사우스햄튼)에도 여전히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구단주인 글레이저가(家)로부터 팀 전력 향상을 위해 어떤 선수라도 영입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결국 이렇다 할 선수을 끌어모으지는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과연 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모두 데려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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