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뮤지컬계의 개그맨 파워가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틴틴파이브로 유명한 표인봉이 세계 최초의 브로드웨이 클럽 뮤지컬 ‘동키쇼(원작: 한여름 밤의 꿈)’를 오는 4월 28일 국내에 선보인다.
동키쇼(The Donkey Show)는 7,80년대 클럽 문화를 주도했던 디스코 음악에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새롭게 각색한 클럽 뮤지컬로 16세기의 문학적 고전을 디스코 음악에 녹여 제작했다.
1992년부터 개그맨 활동을 시작한 표인봉은 연극 전공을 살려 95년부터 극단 예인의 대표를 맡아 꾸준히 연출활동을 해왔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국민대 연극영화과, 중앙대 공연영상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표인봉은 '가스펠'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클럽 뮤지컬 ‘동키쇼’의 연출을 맡았다.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12개 도시에서 매진행진과 함께 계 주요 언론의 찬사가 이어진 클럽뮤지컬 '동키쇼' 는 2000년 영국 런던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제네바, 마드리드, 헬싱키, 뉴욕 등 주요 도시들을 돌며 화제를 모았다.
특별히 이번 서울공연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첫번째 공연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연출자 표인봉은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내 관객들을 위해 30분짜리 새로운 드라마를 작품에 삽입해 충분한 상황 설명을 넣었다”며 “유명하고 신나는 음악이라는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뮤지컬 ‘동키쇼’에 스토리를 보강,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익숙한 음악과 함께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할 정도의 흥분된 공연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동키쇼’는 표인봉 연출과 더불어 개그맨 김경식이 제작감독으로, 모델로 잘 알려진 김지갱이 의상디자이너와 배우로 출연하며 보아의‘넘버원’을 비롯해 엄정화, 하리수, NRG 등 유명 댄스 가수들의 안무를 맡았던 안무가 김희종이 뮤지컬안무를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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