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21타석 만에 한신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로써 센트럴리그 전구단 상대 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8일 한신과의 나고야돔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우익수쪽 2루타를 터뜨렸다. 1-9로 크게 뒤지던 상황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병규는 한신 좌완 에쿠사를 상대로 볼 카운트 원 볼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122km)를 잡아당겨 한신전 5경기 만에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전까지 이병규는 한신전 20타석에 걸쳐 3개의 볼넷만 얻어냈을 뿐 무안타였다. 이 탓에 시즌 타율도 2할 7푼 1리까지 떨어졌었고 이날 시즌 처음으로 타순이 5번에서 7번으로 내려가 출장했다. 이병규는 18일에도 한신 베테랑 좌완 선발 시모야나기와 포수 야노의 코너워크에 막혀 앞 두 타석을 3루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