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감독에게 골을 바친다'. 정조국(23, FC 서울)이 자신의 골을 귀네슈 감독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1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삼성 하우젠컵 5라운드에서 전반 36분 최원권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정조국과 두두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B조 선두를 질주했다. 정조국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컨디션이 떨어져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용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귀네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 골은 감독님께 바친다" 고 밝혔다. 그는 "공격수의 임무는 골을 넣는 것이다.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면서도 "골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또 정조국은 상대팀들이 수비에 치중하는 것에 대해 "많은 팀들이 우리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면서 "우선은 우리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더욱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면서 상대보다는 자신들의 플레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