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시간을 갖고 기다려 달라"
OSEN 기자
발행 2007.04.18 22: 35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조급해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우젠컵 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내가 한국 코치진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면서 "이제 내가 한국에 온 지 4개월밖에 안되었다. 아직까지 선수들과 시간을 가져야 하는 등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만 더 인내하면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부상자가 많고 연이은 경기로 선수들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승점 3을 추가해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며 "이 경기를 이겨서 2위와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다" 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는 2주 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2주 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팀으로 되돌아올 것" 이라며 "누구나 보더라도 재미를 느끼고 팬들이 많이 오는 팀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수비수들에 만족을 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들어서는 수비가 많이 약해졌다고 인정했다. 또 귀네슈 감독은 "최근 허리 라인에 있던 2~3명의 선수들이 빠져 수비수들에게 부담이 커졌다. 이들이 돌아오면 다시 강력한 수비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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