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력있는 무릎 킥으로 명예 회복한다". 마이티 모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오는 28일 하와이 대회를 앞두고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K-1 공식 홈페이지(www.k-1.co.jp)는 최홍만이 18일 일본 오사카 정도회관에서 가진 공개 훈련에서 샌드백을 출렁거리게 할 정도로 강한 무릎 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홍만은 강한 무릎 킥으로 샌드백을 친 뒤 4라운드에 걸친 실전 스파링과 미트를 치는 것으로 훈련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홈페이지는 최홍만이 무릎 킥으로 샌드백이 천정에서 떨어져 마루에 떨어지는 등 파괴력을 과시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미 보름 전부터 정도회관에서 훈련을 해오고 있는 최홍만은 무릎 부상에서도 벗어나 하루 두 차례씩 30~40분 러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4일 요코하마 대회에서 모에게 2라운드 50초 만에 KO패를 당했던 최홍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침체에 빠졌다. 아무래도 모에게 진 것은 그가 강했다기보다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연습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상대 선수에 대해 대책을 세운다기보다 내 스타일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홍만을 지도하고 있는 김태영도 "모에게 졌던 것은 스파링도 적었거니와 경기 사흘 전에 일본에 도착하는 등 준비가 소홀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모에게 진 것이 교훈이 돼 전화위복이 됐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최홍만과 하와이 대회에서 맞붙을 마이크 말론은 K-1 전적 1전 1승에 그치고 있지만 모에 못지 않은 강한 주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