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문근영에게 기습 뽀뽀? 깜짝 사진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7.04.19 08: 09

하석진이 문근영에게 기습 뽀뽀를 하다? 하석진의 데뷔 초기 엉뚱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5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하석진은 '루루 공주' 등의 드라마와 영화 '방과후 옥상'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KBS '헬로 애기씨'에 출연중인 그는 코미디 영화 '못말리는 결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화제가 된 사진은 스포츠 댄스를 추고 있는 문근영을 하석진이 와락 끌어안고 뺨에 입술을 맞추려는 장면이다. 그러나 실제 문근영이 아니라 극장앞 홍보용 전신 모형물을 상대로 장난치는 모습이 카메라 렌즈에 담겼던 것. 당시 문근영은 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주인공 채린 역을 맡아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하석진 측은 '2005년 CF 출연을 갓 시작한 무렵에 찍은 사진 같다'고 밝혔다. 문근영을 은근히 짝사랑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의 주인공 하석진, 문근영과 채린 역으로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는 유진을 연인 삼아서 영화에 출연한 게 아이러니다. 가수에서 탤런트, 뮤지컬과 영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유진은 최근 영화 '댄서의 순정'을 동명 뮤지컬로 리메이크한 작품에 출연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문근영과는 똑같은 배역을 놓고 승부를 벌이고 있는 셈. 하석진은 '못 말리는 결혼'에서 신분 차이를 따지는 럭셔리 엄마(김수미)의 방해 공작을 뚫고 유진과의 사랑을 이루려는 훈남으로 등장한다. 결국 하석진의 사랑을 놓고 유진과 문근영의 장외 대결까지 펼쳐진 형국이어서 인터넷 깜짝 사진은 충무로 참새들의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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